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시편기자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무신론의 오류는 지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먼저 도덕적입니다. ' 하나님이 있다'라는 생각이 죄인들에게는 거추장스럽기만 한 것입니다. 어리석음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지만 혹시 어떤 사건이나 진실을 받아들이면 그것이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을까 해서 거절하는 미련함이 있습니다.

 무신론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파괴적이고 적대적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을 향해서 그렇습니다. 스탈린이 그랬고 히틀러가 그랬습니다. 무신론의 사상적 원조는 사단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의 존재를 가리켜 '대적 마귀'라고 묘사합니다.

 시편 기자는 무신론자들의 폭력성이 내면적 갈등 떄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들 안에 내재한 깊은 두려움이야ㅏㄹ로 무신론의 이론적 본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면서 더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아갑니다. 유신론자들이 하나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존의식 때문에 신을 제조한 것이라고 공격한 이들은 신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따는 투사의식으로 살아갑니다.

 시편기자는 무신론자들에 대한 우리으 ㅣ반증은 그리스도인들의 삶 그 자체 이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론적 반증이 무익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무신론적 이웃들ㅇ르 주께로 돌아오게 할 수는 없습니다. 로마시대에 믿음으로 생명을 박탈당하면서도 원수를 향해 용서를 선포하던 빛나던 그들의 얼굴은 로마의 무신론자들로 하여금 크리스천들의 신을 알고 싶어하게 만든 목마름의 원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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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 시대의 무신론에 대해 철저한 이론적 반증을 게을리 않게 하시되 더 중요한 구별된 삶으로 무장하고 무신론에 빠진 이웃들을 만나 그들을 구원하게 하소서. 아멘

[출처: 이동원, '지혜의 문학' 365일 두레박 묵상의 샘, 압바암마(2014),34-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