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편 4:8)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었느냐에 따라 우리의 저녁 무드는 매우 달라질 것 입니다. 보람 있고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면 그 저녁은 그만큼 로맨틱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를 갈등과 상처로 아파했다면 우리의 저녁은 매우 우울하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사실 인생의 날에는 로맨틱한 저녁보다는 고통스러운 저녁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울하고 고통스런 저녁을 위한 처방은 무엇입니까? 저녁기도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기도는 아침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벽기도회나 QT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까 기도는 아침에만 하는 것으로 입력되어진 경향이 있습니다. 기도는 저녁에도 필요합니다. 시편 3편이 아침의 기도라면 시편 4편은 저녁의 기도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가 처한 불의한 현실 속에서 의로우신 하나님께 나아와 그의 억울함과 곤고함을 탄원하고 있습니다. 그가 부르짖어 아뢸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심을 믿고 그는 기도합니다.
그는 도저히 평안할 수 없는 저녁에 주 앞에 나아와 의의 제사를 드리고 기도로 주의 얼굴 빛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로 마침내 그는 평화의 저녁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인 유안진의 기도 가운데 "주님, 날이 저물면 나는 왜 눈물이 나지요?"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저녁에 눈물이 나면 기도해야 합니다. 내 의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곤란 중에 긍휼을 베푸시는 주께 기도해야 합니다. 새 포도주의 풍성함보다 더한 기쁨이 임할 것입니다. 침상의 안식이 그렇게도 달콤한 밤의 침묵이 우리를 안아 줄 것입니다. 저녁기도를 습관화 할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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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의 하나님, 세상의 권력에 상처 받을 때와 거짓의 화살을 맞고 피 흘릴 때 저녁의 기도를 생활화하게 도와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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