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향한 당신의 교회에서

                                아동문학가 신 현  詩

나에게는
황금과 몰약 유황이 없습니다
그래서 드릴 것이 없는 빈 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내 입술은 찬미의 입술이 되고
내 손과 발은 찬미의 춤이 됩니다.

당신은 가난하게 오셨고
오늘 우리들도 가난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입니다
가난하다고 슬퍼하지 않습니다
가난하다고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가난하니 두 손을 모읍니다
가난하니 당신이 보입니다
가난하니 천국이 보입니다
가난하니 이웃이 보입니다
가난하니 형제가 보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모였습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마음이 청결한
오늘 우리들은 모였습니다.

주 향한 당신의 교회에서
주는 그리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믿고 고백하며 춤 추는 아낌 없이 몸 내어주신 당신의 주 향한 교회에서.

오늘 우리들은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당신을 향한
찬미의 입술이 됩니다
아!오늘 우리들은 당신을 향한
찬미의 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