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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수원노회 전도간증문 공모전 1등] 주향한교회 최명순 집사 전도간증문
제가 섬기고 있는 주향한교회 주일학교는 유초등부가 스무명, 중고등부가 열명 남짓으로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이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영혼들을 위해 전도사님을 도와 저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유초등부 아이들은 3분의 2가 부모는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섬기고 있습니다. 믿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학교 앞 전도를 통하여 한번보고 두 번보다가 교회까지 발걸음 하게 되고 열매를 맺어 주일 아침 혼자 스스로 일어나 눈꼽도 때지 않은 채 교회 발걸음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코로나가 발생하며 주일학교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때가 되니 하나님께서 회복 시켜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주 3회(화,목,금)는 학교 앞 전도를 하고 매주 토요일은 새소식반과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일학교 담당하시는 전도사님과 간사님과 함께 학교 앞에 나가 아이들을 매일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손바닥만한 주일학교용 전도지를 제작하여 작은 사탕을 붙혀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사탕에도 기뻐하며 소중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너도 나도 받기 위하여 뻗은 손에 전도지를 쥐어주면 사탕만 쏙 빼먹고 전도지는 땅에 버려지기 일 수였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교회로 발걸음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전도지가 버려지지 않을까?’ 고민하여 저희 교회 주일학교만의 전도방법을 의논하고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맞댄 결과 효과적이었습니다.
저희 교회 어린이용 전도지는 그때그때 A4용지 1/8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앞면에는 주향한교회 주일학교 소개나 행사가 있을 때는 행사 안내를 넣고 뒷면에는 퍼즐을 만들었습니다. 전도지 8장을 모아야 퍼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4회 한 그림 퍼즐을 나누어주고 4~5회 때 퍼즐을 완성해온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새로운 그림의 퍼즐 컷이 담긴 전도지를 나누어주니 아이들은 새로운 그림을 확인하면서 앞면에 있는 내용도 자연스럽게 확인하여 교회를 물어보기도하고, 교회에서 갖는 행사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퍼즐을 모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전도지를 소중하게 가방에 보관하고 다음에 만날 때는 본인이 없는 컷의 장면을 챙겨가고, 친구들과 함께 맞추는 아이들, 땅에 떨어져있는 것도 다 주어서 많은 퍼즐을 완성해 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위해 완성 개수를 제한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완성 개수를 제한해야할 정도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퍼즐의 그림은 복음적인 성경 일러스트로 하여 아이들에게 그림을 설명하면서 그 안에 담긴 예수님을 전하고 아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퍼즐을 완성해오면 그동안 모은 전도지는 수거하고 선물을 주면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왜 너희들에게 이것을 나눠주는지 설명하며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계속 만나다 보니 아이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믿지 않은 아이들도 주향한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스스로 교회 온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교회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아이에게는 더욱이나 교회는 알 수 없는 곳이고 발걸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신자 아이들이 교회에 한 발자국이라도 밟고 간다는 것을 정말 큰 의미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주일에 오기 힘들다면 학교가지 않는 토요일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해보자”였습니다.
매주 토요일 한국어린이전도협회의 ‘새소식반’을 진행하였습니다. 찬양과 말씀선포와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준비된 간식을 먹고 돌아가기. 불신자 아이들에게 “예배 드리러 한번 와 보렴!”은 멀리 있는 이야기 같이 느꼇다면 “새소식만 한번 와 봐!”는 호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새소식반에 나온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찬양을 배우게 되고 말씀을 듣게 되며 그것 또한 예배임을 느낄 새 없이 복음을 듣고 즐거운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복음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알게되고 그 아이들이 주일 예배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소식반 뿐만아니라 한달에 한번은 이벤트성 행사를 가졌습니다. ‘무비데이’라하여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여주고, 딱지가 유행할 때는 ‘딱지대회’, 피자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직접 본인이 먹을 간식을 만들어 먹기도하며, 때로는 야외로 체험학습(광명동굴, 딸기밭, 화성행궁...)을 떠났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중 고등학생들 하교시간에 학교근처와 놀이터에서 학생들에게 도넛과 요구르트 포장해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학교 근처 아이들에게 주향한교회는 너무도 친근한 좋은 이웃이 되어줍니다. 시험 기간에 고생한 학생들에게 전도팀은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며 따뜻한 말과 간식을 챙겨주며 “힘내! 수고했어” 따뜻한 말로 다가섭니다. 어색한 반응을 보이는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고개숙이며 인사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주면서 기뻐하고 더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학생들은 알고 너무 고마워합니다.
여름에 땀 흘리며, 겨울에 추위에 떨며 꾸준히 하교 길에 만나던 아이들과 정이 들고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아이가 모르는 사람과 인사하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워하는 부모에게 주향한교회를 소개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주일에 예배를 나오고, 그 중에 정착하는 아이들도 생겨났습니다. 학교 앞에서 만남이 되었던 아이들이 부모님이 믿지 않는 가정 환경 속에서 주일을 지키고, 예배시간에 장난치던 아이들이 본인들 용돈을 쪼개어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에 깊을 울림이 되어 그 아이와 그 가정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예배 순서를 맡게 되면 순종하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한 아이는 부모님의 반대속에도 교회에 오고 싶어 친구들과 놀러간다 이야기하고 교회에 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주님이 이 아이들은 만져주시고 주님께서 인도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교회 와서 풍족함을 누리고 갈 수 있도록 맛있는 간식(떡볶이, 짜장면, 와플, 감자옥수수 등)을 정성으로 준비하여 든든하게 먹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로 학교 앞 전도와 토요모임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만날 그 날을 위해 기도하며 지금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사랑으로 섬기려 합니다.
코로나로 주춤하였던 주일학교전도를 그동안 관계를 맺었던 아이들을 중심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친구들에게 계속적인 연락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제약들이 있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지혜롭게 아이들과 만날 연결고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하여도 아이들은 여전히 밖에서 친구들과 뛰놀고,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출석하는 아이들, 장기결석자아이들, 자녀들의 전도대상자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여 토요일에 교회에서 포장된 간식(컵떡볶이, 콜팝, 햄버거 등)을 나눠주고 주일예배에 나올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중3, 초6, 초1 세 자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자녀들을 저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있고 아직은 작고 어리지만 이 아이들을 통하여 복음이 흘러가기를 하나님이 원하심을 깨닫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되길 바라며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며 아이들에게 믿지 않는 친구를 전도하라 가르칩니다.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딸에게 교우관계를 물으며 전도할 친구가 없는지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은 “엄마! 나랑 친한 친구들은 모두 교회다녀요.”였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생각하며 그래도 믿지 않는 친구들이 여전히 있기에 믿지 않는 친구들을 찾던 중 뜻밖의 친구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교회를 다녔지만 코로나로 교회를 쉬고 있는 친구가 이었습니다. 마침 우리교회가 가까운 곳에 살아 그 친구를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친한 친구와 함께 같이 예배드릴 수 있음에 딸아이는 기뻐하며, 토요일이면 친구에게 연락하고 예배를 챙기기에 바쁩니다. 저 작은 영혼 속에도 사명이 있음을 느낍니다. 화요전도 수요전도에 딸아이도 함께합니다. 전도가 너무 좋다고합니다. 더운여름 얼굴이 빨게지도록 뛰어다니면서 한 명이라도 더 주려고 도넛과전도지 가지고가면서 “주향한교회입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맛있게 드세요.”언니, 오빠들에게 나눠주며 “예수님이 보시고 기뻐하시겠지?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겠다!” 고백하며 감사가 넘치는 시간들을 보내고 오면서 집근처 딸 친구들은 만나서 간식을 챙겨주며 토요일 교회행사와 전도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와 전도의 비젼을 품은 교회로 인도하여 주시고, 목사님의 사역에 동참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구령의 열정을 갖고 전도에 힘쓰는 교회를 섬기며, 전도에 동참 하여 하늘에 상급을 쌓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화요일은 도넛 전도를 통하여 중고등학생들에게 도넛과 야구르트를 나눠주고, 교회 주변 40여개 상가들 돌며 간식을 나눔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은 겨울에는 붕어빵, 봄·가을에는 와플, 여름에는 시원한 차를 준비하여 이웃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 부채, 물티슈를 준비하여 공원 및 노방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 앞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를 무료 나눔하고, 때로는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우리교회만 누리는 것이 아닌 이웃교회와 함께 나누며, 좋은 것을 나누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할 때 그 기쁨을 말할 수 없이 행복해집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 학교 앞에서 만난 아이들, 자녀들의 친구들, 도넛을 받아가는 학생들, 노점상 야채언니, 동사무소 직원언니, 세탁소 언니, 경비아저씨 등 전도를 하면서 만나 교회에 발걸음 하도록 여전히 전도 중인 나의 이웃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여 주신 축복의 사람임을 믿습니다. 이 축복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그 날에 이르기까지 기쁨으로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섬기려오듯 약한 자, 소외된 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늘 한결같이 사랑 섬김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나눔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늘 기쁨으로 할 수 있게 건강과 환경을 허락하신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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